[달을 노래하다] 편
겨울밤의 꿈
김 재 황
추울 때 떠오르는 가장 좋은 것이라면
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먹는 그 맛이지
달 뜨는 그리움만이 깊어 가는 밤중에.
고요가 더 쌓이고 초가집이 등불 켜면
많은 별 모인 꿈이 은하수를 이루는데
누워서 듣는 이야기 긴긴 눈길 밟는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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