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조 30편) 11. 반지 반 지 김 재 황 그건 사랑이 아니라 녹 안 스는 사슬이다 이롭게 높은 마음 송두리째 헐어 내고 무작정 네 손가락에 끼워 놓은 삶의 굴레. 아무리 눈물보다 큰 보석이 빛난다 해도 달빛이 닿을 때면 더욱 시린 눈망울들 떼쓰듯 가는 테 안에 임의 이름 새겨 본다. 마냥 둥글기 때문에 끝이 없다 생각 마.. 시조 200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