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조 30편) 2. 인헌동 풍경 인헌동 풍경 김 재 황 일시에 하늘 안고 물소리가 쏟아지면 강둑이 무너지듯 맥없이 열리는 먼동 힘차게 또한 하루가 산허리를 내찬다. 밤새운 가로등은 꿈결에 기대 조는데 저마다 일찌감치 눈뜬 다세대주택들 새하얀 까치소리도 머리 위를 스친다. 깔끔히 산자락이 잠자리를 정돈하고 산책을 다녀.. 시조 2009.06.22
봄은 왔건만 와! 봄이다 거친 숨 몰아쉬며 까치고개 올라서니 개나리 가지마다 터질 듯한 꽃망울들 어느새 새봄이 성큼 산자락에 와 있네. *그 무거운 겨울이 가고 가벼운 차림의 새봄이 왔다. 개나리가 그 노란 주둥이를 벌리고 짹짹 노래하려고 한다. 이제 곧 산자락에는 진달래도 피어날 게다. 그러나 서투른 무.. 생활시조 200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