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시조

봄은 왔건만

시조시인 2006. 3. 24. 09:41

                 와! 봄이다 

 

거친 숨 몰아쉬며 까치고개 올라서니

개나리 가지마다 터질 듯한 꽃망울들

어느새 새봄이 성큼 산자락에 와 있네.

 

 

 

*그 무거운 겨울이 가고

가벼운 차림의 새봄이 왔다.

개나리가 그 노란 주둥이를 벌리고 짹짹 노래하려고

한다.

이제 곧 산자락에는 진달래도 피어날 게다.

그러나

서투른 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정치를 제대로 못하는 정치꾼들은

국민들이야 죽든지 말든지

세금만을 올리려고 한다.

산과 들에는 따뜻한 봄이 왔건만

사회는 안정이 되지 못하여 아직도 추운 한겨울이다.

쥐를 잡겠다고 장독을 깨는 사람들!

그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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