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시조

목련 피다

시조시인 2006. 4. 1. 07:20

                  목련 피다

 

눈 앞에  어른어른 잠 못 들게 하던 당신 

어느 틈에 목련으로 내 앞에서 웃고 있네

살며시 마음을 열어 시 한 수를 읊고 있네.

 

 

 

 

 

*목련이 피었으니 

이제는 누가 무어라고 해도 봄이다.

그토록 기다려 온 봄이건만,

무엇 때문인지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나라는 안정이 안 되고,

이웃 나라들을 생각하면 더욱 걱정이 커진다.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나아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할 것만 같다는 우려를 갖게 된다.

이게 노파심이라면 좋으련만---

그래도 목련이 피어

내 마음을 위로해 주니 너무 고맙다.

그가 전하는 시 한 수를 듣는다. 

'생활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둥 치다  (0) 2006.04.19
황사 극심  (0) 2006.04.09
종교에 대하여  (0) 2006.03.26
봄은 왔건만  (0) 2006.03.24
노래하는 세상  (0)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