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시조

황사 극심

시조시인 2006. 4. 9. 08:10

                황사 극심

 

앞이 잘 뵈지 않고 목은 차츰 아파 온다 

거리에는  여기저기 마스크를 한 사람들

산 위로 올라갔어도 그 곳 또한 마찬가지. 

 

 

 

*서쪽에서 온, 반갑지 않은 황사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고

기분 또한 우울하기 그지없다.

그런데도 먼 곳에서 나를 찾아온 손님이 있었는데,

산으로 오르면 황사가 덜 할까 하여

그와 함께 산을 올랐으나,

그 곳 또한 황사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아마 그리 오래지 않은 앞날에는

환경이 악화되어 모든 사람들이 그리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닐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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