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도 여행기(14) 이제는 문갑도를 떠날 시간이 되었다. 1박 2일의 뜻 깊은 여행이었다. 이따금 한적한 곳으로 와서 시간을 보내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 아쉬움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바위 벼랑에 사철쑥이 있다. 바닷바람을 안고 사는 씩씩한 풀이다. 낚시터가 보인다. 저곳에 낚시를 드..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8
군산 열도에서 선유도 가다! 김 재 황 넓은 바다를 가르며 쉬지 않고 달린 뱃길 내가 꿈에 그려 오던 선착장에 발을 딛다 안개는 활짝 걷히고 간 곳 모를 신선이여. 민박집에 짐을 풀고 눈을 들어 앞을 보니 검은 뼈대 우뚝 세운 망주봉이 친히 맞다 아련히 폭포 소리에 젖어드는 내 마음 귀. 날 버리고 떠나 버린 그대 .. 시조 200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