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조 30편) 9. 번지점프 번지점프 김 재 황 구원의 줄이 있다, 조금도 겁내지 마라 건강한 젊음으로 열어 가는 이 스포츠 그 몸을 던져 버림으로써 짜릿함을 맛본다. 운명에 자기 발을 스스로 묶은 사람들 그게 고무줄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까? 쾌락을 급히 쫒는 한, 핑그르르 땅이 돈다. 저 아래 푸른 물이 받치고 있을지라.. 시조 2009.07.01
(70) 마침내 장군이 되다 (70) 나폴레옹은 그 큰 공적을 프랑스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그 결과로, 대위에서 무려 4계급이나 위인 소장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그는 풍운지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풍운지회’(風雲之會)는 ‘영웅호걸이 때를 얻어서 뜻을 이룰 좋은 기회’를 말합니다. 코르시카 어린이가 아버지의 손을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3
(자선시 30편) 5. 낙성대 낙성대 김 재 황 사당동에서 까치고개를 오른 후, 바라보면 알 수 있다. 어두운 하늘에서 별 하나 떨어져서 꽃다운 한 목숨 피어난 곳 거센 바람 앞에 촛불 같던 옛 나라 작은 몸 크게 나서서 굳게 지키고 그 숨결 머물러 아직도 뿌리고 있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아라. 천 년 .. 시 200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