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소의 17-60, 준을 진설하는 자는

시조시인 2022. 7. 28. 05:26

少儀(소의) 第十七(제십칠)

17- 60 尊者以酌者之左爲上尊(준자이작자지좌위상준).
 준을 진설하는 자는 술 붓는 자의 왼편의 것을 상준으로 한다. 즉, 술 단지를 마련하여 배열하는 자(준자: ‘준’은 ‘술 단지’를 말하며, 따라서 ‘준자’는 ‘술 단지를 마련하는 사람’을 가리킨다.)는 술을 따르는 이의 좌측으로서 상준을 삼는다.(이작자지좌위상준: ‘작자’란 ‘술을 따르는 사람’이다. ‘상준’은 ‘원주의 술 단지’. 이 술 단지를 마련하는 법은, 인군은 ‘동쪽 기둥’의 서쪽에 있어서 술 단지를 남북으로 배열한다. ‘준자’는 술 단지의 서쪽에 있어서 동쪽으로 향하며 우측을 상석으로 삼는다. ‘작자’는 또 술 단지의 동쪽에 있어서 서쪽으로 향하며 좌측을 상석으로 삼는다. 다시 말해서 두 사람이 다 남쪽으로서 상을 삼는 것이다. ‘상준’은 남쪽에 있고 따라서 ‘준자’의 우는 작자의 좌가 되는 것이다.).  

[시조 한 수]

준을 배설하는 자

김 재 황

술 넣는 그 단지를 마련할 때 어찌하나,
상준을 삼는 것은 좌측인데 술 따른 이
힘주어 다시 말하면 둘이 모두 상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