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상대기 22-19, 임금의 조상에는 3일 만에 아들과 부인이 지팡이를 짚고

시조시인 2022. 8. 21. 13:01

喪大記 第二十二(상대기 제이십이)

22- 19 君之喪三日 子夫人杖 五日旣殯 授大夫世婦杖 子大夫寢門之外杖 寢門之內輯之 夫人世婦在其次則杖 卽位則使人執之 子有王命則去杖 國君之命則輯杖 聽卜有事於尸則去杖 大夫於君所則輯杖 於大夫所則杖(군지상삼일 자부인장 오일기빈 수대부세부장 자대부침문지외장 침문지내집지 부인세부재기차칙장 즉위칙사인집지 자유왕명칙거장 국군지명칙집장 청복유사어시칙거장 대부어군소칙집장 어대부소칙장).
 임금의 초상에는 3일 만에 아들과 부인이 지팡이를 짚고 5일이면 이미 빈하여 대부와 세부에게 지팡이를 준다. 아들과 대부는 침문 밖에서 지팡이를 짚고 침문 안에서 이를 거둔다. 부인과 세부가 그 다음 방안에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짚고 자리에 나갔을 때는 사람을 시켜 이를 가지고 있게 한다. 아들이 왕명이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버리고 왕명을 받으며 국군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거두고 장일을 점치고 시체에 대한 일이 있을 때는 지팡이를 버린다. 대부가 임금이 있는 곳에서는 지팡이를 거두고, 대부 있는 곳에서는 지팡이를 짚는다.

[시조 한 수]

지팡이

김 재 황


임금이 숨졌으면 사흘 만에 자부인이, 
닷새가 지났으면 준다는데 대부 세부
짚는데 아들과 대부 어디인지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