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옹진군 덕적도에 발을 딛다
김 재 황
인천항을 뒤로 두고 바야흐로 1시간 40분
노송 숲 아름다운 큰물섬에 발을 딛다,
멀찍이 비조봉 줄기만 길게 팔을 뻗는 듯.
여기까지 태워 주고 떠나 버린 스마트호
이제 다시 해양호를 기다리며 서성이니
바닷가 병아리꽃나무는 하얀 웃음 보낸다.
남쪽으로 20리 거리에 문갑도가 놓였는데
1박 2일 나들이로 거기에 가려고 한다,
공연히 선착장 앞에서 비린 바람 서둘 뿐.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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