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이 피우는 꽃] 편
음식에 대하여
김 재 황
사람이 먹지 않곤 살아갈 수 없다지만
다른 맛 나타내는 쉰밥일랑 먹지 마라
바탕이 바뀌게 되면 우리 몸에 나쁘다.
우리가 굶었을 때 보이는 게 없다지만
살아서 꿈틀대는 그 살점은 먹지 마라
적어도 목숨 예의는 꼭 지켜야 한단다.
사람이 안 먹으면 죽는 일이 남겠지만
차린 게 많더라도 지나치겐 먹지 마라
배부름 즐기는 일을 나쁜 병이 노린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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