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옥오지애를 지니다 (76)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장가들다.’라는 말도 그리 쉬운 말은 아닙니다. 아내의 아버지를 ‘장인’(丈人)이라고 하며, 아내의 어머니를 ‘장모’(丈母)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장가’(丈家)는 당연히 ‘처갓집’이 됩니다. 여자가 결혼을 하면 시댁으로 가기 때문에 ‘시집간다.’라고 합..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10
치미는 동병상련의 아픔 치미는 동병상련의 아픔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기형도.. 평론 200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