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저 피라미드를 보아라! (89) 여러 병사들이 뜨거움과 모래바람과 목마름과 적의 기습으로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을 때, 다만 나폴레옹 한 사람만 그 고통을 의연히 참고 있었습니다. ‘의연히’(依然-)는 ‘전과 다름없이’라는 뜻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는 ‘담소자약’(談笑自若)이 있습니다. 이는, 놀랍거나 걱정스러운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24
(자선시조 30편) 26. 백송을 바라보며 백송을 바라보며 김 재 황 대세를 거슬러서 자각의 침 치켜들고 저물어 가는 세상 탄식하며 깨운 세월 이 시대 앓는 숨소리, 그대 만나 듣습니다. 켜켜이 떨어지는 일상의 편린을 모아 저승꽃 피워 내듯 몸 사르며 걸어온 길 그대가 남긴 발자취, 내가 지금 따릅니다. 뒤꼍의 외진 자리 이제 다시 찾아.. 시조 200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