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시 노자 탐방- 큰 길은 물이 넘쳐서 大道氾兮 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 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 而不爲主. 큰 길은 물이 넘쳐서 그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이른다. 모든 것이 받들고 살지만 싫다고 하지 않고, 애쓴 보람을 이루어도 이름을 내세우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옷 입혀서 기르나 임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김재.. 한문의 세계 2013.01.22
관악산 산행기(5) 왜 그리 뜸을 들였는지, 이제는 그 이유를 알리라. 바로 '하마바위'를 말하려고 하였다. 나는 이 바위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지나갈 적마다 한 번씩 쓰다듬어 주곤 한다. 그러면 이 하마바위도 그 작은 꼬리를 반갑게 흔드는 듯도 싶다. 어느 게 '하마바위'이냐고 궁금해할 사람이 있겠지만, 조금은 더 ..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3
아, 한강이여! 전철을 타고 건너며 사진 한 장을 찰칵! 한강을 바라보며 김 재 황 태백의 물줄기가 흘러내려 숨을 트고 목울음을 한입 가득 새파랗게 열린 하늘 굽이친 소용돌이에 나룻배가 뜨고 있다. 우통수 시름자락 길고 길게 늘이고서 물비늘은 눈빛 반짝 이 가슴을 파고드나 눈감은 민물조개도 자갈처럼 누워 .. 내 사랑, 서울 2008.07.14
산문 10 쉬리는 왜 한강에서 사라졌는가 김 재 황 우리나라의 한강에는 쉬리들이 많이 살았다. 상류와 중류의 자갈이 깔린 맑은 물속을 들여다보면, 쉬리들이 바닥 가까이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며 놀고 있다가 사람의 기척에 바위틈으로 숨곤 했다. 물론, 쉬리는 한강뿐만 아니라, 금강과 섬진강 및 낙동강, 그.. 산문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