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10- 기차 타고 화련으로 향하다
대만에도 기차가 있느냐고요?
있고말고요. 아주 멋진 열차가 신나게 달리지요.
우리는 자강호 열차를 타고
타이페이에서 화련(花蓮)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기차의 좌석배치가
왼쪽은 1,3,5,7,9로 나가고
오른쪽은 2,4,6,8,로 나갑니다. 좀 이상하지요?
아무튼 화련행 기차에 몸을 싣고
창밖의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눈앞에 기차역 팻말이 보였습니다.
한문으로 ‘頭城’이라고 쓰고는 ‘toucheng'이라고
발음을 써 놓았습니다.
그리고 전의 정거장은 ‘外澳’(3.66公里)요,
앞의 정거장은 ‘頂埔’(2.19公里)라고 되어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이지요.
화련은 대리석과 비취의 산지로 유명한 도시이고,
대만의 동부지역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말 그대로 화련 곳곳에서
대리석 조각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리석 공장도 방문했습니다.
(사진:2765.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뉜 객차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