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8-충렬사에서 깊게 묵념하다
국립고궁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온 후에
우리는 충렬사(忠烈祠, 총리에츠)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대만 국민혁명과 대일전쟁 중에 전사한
애국지사 및 장병들의 영령을
모시기 위하여 건립된 성역입니다.
1969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그 넓이가 5만여 ha나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의 모습이 베이징의 태화전을
생각나게 만들더군요.
이곳에는 전사한 군인들의 사진을 비롯하여
동상 및 훈장 등을 모아 놓았답니다.
그러나 내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광장은 넓고
정문에서 본전까지의 거리가 100m나 되는 듯했지요.
정문에는 위병들이 인형처럼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 시간마다 그들이 교대식을 하는데,
그 절도 있는 동작이 이채로웠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그들이 마침 교대식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육군과 해군 및 공군의 의장대들이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근무교대를 한다는군요.
(사진:2750. 경비병이 서 있는 충렬사 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