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타고 건너며 사진 한 장을 찰칵!
한강을 바라보며
김 재 황
태백의 물줄기가 흘러내려 숨을 트고
목울음을 한입 가득 새파랗게 열린 하늘
굽이친 소용돌이에 나룻배가 뜨고 있다.
우통수 시름자락 길고 길게 늘이고서
물비늘은 눈빛 반짝 이 가슴을 파고드나
눈감은 민물조개도 자갈처럼 누워 있다.
슬픈 듯 갈대숲에 물바람만 여위는데
잠자리가 맴을 돌자 새하얗게 질린 강물
저만큼 다리를 건너 옛이야기 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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