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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되려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씬쿠러, 콩쯔'

시조시인 2009. 9. 6. 22:30

 

 

 

 

           리더가 되려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인물전기 ‘씬쿠러, 콩쯔’


 여러 사람 앞에 우뚝 서려고 하는가? 여러 사람을 솔선하여 이끌려고 하는가? 이렇듯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보게 되고, 또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믿고 따를 수 있게 될지, 그 해답이 이 책에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공자가 제(齊)나라 경공(景公)을 만났을 때, 경공이 공자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공자는 즉시 이렇게 대답했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라는 말이다. 이 말은 그저 듣기에 쉬운 듯싶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가슴에 새겨놓고 늘 되새겨야만 한다.

 또 하나. 공자가 그처럼 여러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이유는 학식이 많다는 때문만은 아니었다. 공자는 무엇보다 바른 몸가짐을 지켰다. 이는 바로 현대의 리더가 지녀야 할 몸가짐이기도 하다. 공자는 몸가짐에 있어서 특히 다음의 네 가지 일을 조심했다.

 즉, 공자는 자기 뜻대로 하는 일이 없었고 기필코 하는 일이 없었으며 고집하는 일이 없었고 자기를 내세우는 일이 없었다.

 원문에서 ‘무의무필무고무아’(毋意毋必毋固毋我)라고 했는데, 이를 ‘절사’(絶四)라고 했다. 만약에 이를 실천하는 리더가 있다면 누가 그를 따르지 않겠는가.

 한번은, 제자인 자장(子張)이 스승인 공자에게 ‘벼슬 구하기’를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많이 들어서 의아스러운 것을 빼놓고 그 나머지를 삼가 말하면 허물이 적으며, 많이 보아서 위태로운 것을 빼놓고 그 나머지를 행하면 뉘우침이 적게 된다. 말에 허물이 적으며 행실에 뉘우침이 적으면 벼슬은 그 가운데에 있다.”

 이 말 중에서 ‘의아스러운 것을 빼놓다’의 원문은 ‘궐의’(闕疑)이고, ‘위태로운 것을 빼놓다’의 원문은 ‘궐태’(闕殆)이다. ‘궐’을 앞에서는 ‘빼놓다’라고 풀이했으나, 정확하게 말한다면 ‘궐’은 ‘괄호 속에 넣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튼 이는, 현대의 고위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이 깊이 새겨야 될 말이다.

 공자 말년에 노(魯)나라 군주인 애공(哀公)이 ‘어떻게 해야 백성이 복종하게 될지’를 물었다. 그에 대한 공자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곧은 사람을 들어서 굽은 사람 위에 놓으시면 백성이 따르게 되겠지만, 그 반대로 그릇된 사람을 뽑아서 정직한 사람 위에 두시면 백성이 복종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에서 ‘곧은 사람을 들어서 굽은 사람 위에 놓는다.’라는 말의 원문은 ‘거직조저왕’(擧直錯諸枉)이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그 때문에 지금도 국회에서 자주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지 않은가.

 이것뿐만이 아니다. 앞에서 말한 몇 가지 예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책 본문에는 리더들이 금과옥조로 삼아야 될 말들이 가득하다. 그러니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감히 ‘리더’라고 자처하기 어렵다.

 이는, 옛것을 그대로 보존하자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은, ‘옛일을 따뜻하게 연구해서 앞일을 새롭게 예측하자’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앞일을 새롭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자료 제공: 도서출판 ‘상정’  책 구입의뢰: (02)586-2366, 011-257-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