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저물어 가는 12월 30일, 세 문우가 인사동으로 나들이를 갔다.
그 곳 옛 기와집 툇마루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윤 시인이 사진을 찍고 시를 넣어 보내왔는데, 내가 시조 한 수로 답하다.
고양이의 꿈
김 재 황
툇마루에 앉아 조는 나이 많은 고양이여
가물가물 꿈속 세상 어디만큼 거니는가
한 해가 저물어 가도, 닿지 않는 그 먼 길.
2011년이 저물어 가는 12월 30일, 세 문우가 인사동으로 나들이를 갔다.
그 곳 옛 기와집 툇마루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윤 시인이 사진을 찍고 시를 넣어 보내왔는데, 내가 시조 한 수로 답하다.
고양이의 꿈
김 재 황
툇마루에 앉아 조는 나이 많은 고양이여
가물가물 꿈속 세상 어디만큼 거니는가
한 해가 저물어 가도, 닿지 않는 그 먼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