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4중주

시조시인 2013. 10. 8. 19:28

마지막 4중주 포토 보기

 

결성 2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세계적인 현악4중주단 ‘푸가’. 그들 내에서 음악적,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하던 첼리스트 피터가 파킨슨병 초기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네 명의 단원들은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스승과 제자, 부부, 옛 연인, 친구 등 개인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관계인 네 사람은 이를 계기로 25년간 숨기고 억눌러온 감정들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삶과 음악에 있어서 최대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한편, 본인의 병으로 인해 ‘푸가’ 4중주단이 위태로워질 것을 깊이 염려하던 피터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연주할 것을 제안하는데…

 

마지막 장면! 마지막 4중주가 시작되고 반쯤 진행되었을 때 피터는 연주를 중단한다. 모두가 의아한 표정을 짓는데, 피터는 관객들에게 자기는 이제 동료들을 쫓아가기 힘들다며 자기를 대신할 사람을 무대로 나오게 한다. 이로써 현악4중주 팀은 명맥을 잇게 된다. 아픈 몸을 딛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주는 감동! 평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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