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색문인회 회원 선유도 나들이
때: 2013년 10월 16일
전철에서 내린 다음, 다시 다리를 건너다가 한강과 그 주변을 사진에 담다.
한강 다리가 멋진 모습으로 놓여 있다.
한강을 바라보며
김 재 황
서울에 이 강물이 안 흐르면 어찌 살까
어머니 잃은 아기, 그와 같지 않았을까
말없이 보기만 해도 눈시울이 젖는다.
선유도에서 맨처음 만난 구절초. 일명 '선모초!'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 생각이 난다.
한국녹색문인들이 그 입구에 모여 있다.
선유도에서 우리를 반기는 억새
선유도 억새
김 재 황
너는 어찌 낮은 곳에 삶의 터를 잡았는가
저 하늘이 깊어 가면 넘쳐나는 강물 소리
마음을 비운 사람들, 네 이야기 엿듣는다.
억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야생화 시인.
좀 일찍 왔으면 꽃을 볼 수 있었을 텐데---개미취
산수유 열매가 붉게 익었다.
선유도 산수유
김 재 황
길둥근 열매들이 잘도 붉게 익었구나
그 한 알 몰래 따서 입에 넣고 싶겠지만
아서라! 더운 사랑에 네 가슴이 다칠라.
이 풀은 갈대! 억새와 구분이 간다.
핫 도그를 생각나게 하는 부들! 상처의 피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잠시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잠자리
선유도 잠자리
김 재 황
어디를 싸다니다 여기 와서 졸고 있니?
이 세상 어디까지 날아갔다 돌아왔니?
그렇지 천둥벌거숭이 그게 바로 너란다.
즐거운 점심 시간- 마땅한 자리를 찾는다.
자리를 찾다가 고마리를 발견
자리를 잡고 앉다.
점심을 끝내고- 시 낭송회를 갖다.
박수를 아끼지 않고----
익살맞은 모습도 있고---
시 낭송의 묘미를 살린 사회자
내가 좋아하는 문주란
선유도 문주란
김 재 황
조그만 온실 속에 쪼그리고 앉은 모습
너를 보자 내 마음은 제주도로 달리는데
토끼섬 둥둥 뜨도록 가을 바람 불겠다.
키 큰 문주란이 꽃을 피우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특별한 두 분! 그리고 문우 여러분,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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