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아, 세월호---
김 재 황
어쩔거나, 어쩔거나, 이를 대체 어쩔거나
그 큰 배가 그 바다에 그 큰 몸을 숨겼으니
탑승객 귀한 목숨들, 어찌 빨리 살릴 건가.
구조된 이 그대론데 사망자는 불어나고
그 수많은 실종자는 대체 어디 있는 건가
서둘러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