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목어를 바람이 두드리고

시조시인 2014. 5. 26. 03:27

 

 

 

 

목어를 바람이 두드리고

 

김 재 황

 

입 다문 범종이야 깊은 잠에 빠졌는데

속 비운 목어 배를 두드리고 가는 바람

저만치 독경 소리가 연꽃인 듯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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