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서둘러서 숙소로 가야 한다. 겨울 해는 짧으니까. 숙소는 총무 이춘원 시인께서 이미 예약해 놓았다. 바로 서울시 수안보수련원이다. 덕분에 분에 넘치는 호강을 한다.
숙소
앞을 바라본다. 여기가 온천으로 유명한 그 수안보이다.
충주 수안보에서
김 재 황
여기가 더운 물로 이름 높은 곳이기에
저 푸른 하늘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오늘은 겨울 마음을 녹이고자 하느니-.
숙소 앞뜰
방을 배정받고 들어가니 배가 출출하다. 맛있는 저녁 준비!
즐거운 12월을 실감한다.
저녁을 먹은 후에 숙소 거실에서 시 한 편씩을 낭송하고 문학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으며 7시경에는 아래로 내려가서 온천 물에 몸을 담갔다. 그 따뜻함이라니! 벌거벗고 문우들의 우정을 다지는 것도 묘미 아닌가. 그리고 그곳에는 노래방도 있었기에 모두 내려가서 한 곡씩을 뽑았다. 그 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총무 이춘원 시인께서 가지고 온 포도주를 마신 때문인지 잠이 잘 왔다. 모두 좋은 꿈 꾸기를!
다음날 아침, 숙소 주위 둘레길 산책
돌아가는 길
걷다가 기념사진도 한장
누군가를 기다리는 의자
낙엽송
오고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돌무더기
추위에 맞선 엉겅퀴
눈을 덮고 있는 주목
박재삼 시인의 시도 만나고-
숙소를 뒤에 두고 또 사진 한 장!
숙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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