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근
김 재 황
칠순을 넘겼어도 할 일이야 꼭 해야지
주간에 두 번인데 첫새벽에 나서는 날
젊음을 다시 찾은 듯 발걸음도 힘차다.
(2016년)
어떤 일이든지
김 재 황
나에게 어떤 일이 맡겨지게 되었다면
하늘이 알맞다고 여긴 일이 아니겠나,
기쁘게 힘을 다하여 끝마쳐야 한다네.
(2016년)
탕보체의 꿈
김 재 황
일 년에 겨우 넉 달 내보이는 맨땅인데
금값의 두 배라는 귀한 몸이 숨어 있네,
누구나 그 눈 밝으면 찾게 되는 꿈이여.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