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服小記(상복소기) 第十五(제십오)
15- 71 下殤小功帶澡麻不絶本 詘而反以報之(하상소공대조마불절본 굴이반이보지).
일찍 죽어서 낮추어 소공을 입는 데에는 조마 띠를 띠어 근본을 끊지 않고 거꾸로 위로 올려서 여기에 보답한다. 즉, 기복의 어버이라도 그 하상인 자에게는 소공을 복하며, 그 질대는 조마로서 만들되 삼의 뿌리를 자르지 않는다. 또 그 늘어진 삼의 아래로 향한 것을 구부려서 위로 보내어 허리에 이르게 하고, 그런 다음에 삼을 둘로 잘라 두 가닥으로 만든 뒤에 합쳐서 이를 꼬아 다시 아래로 늘어뜨리는 것이다. 대저 상복의 삼은 모두 아무렇게나 늘어뜨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 요대는 아무렇게나 늘어뜨리지 않으며, 수질의 삼 역시 뿌리가 없다. 그리고 이 요대는 뿌리를 자르지 않는데 이는 모두 다른 상보다 중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시조 한 수]
소공
김 재 황
일찍이 죽었기에 소공 입는 일이라면
띠는데 조마 띠를 간직하는 근본인데
거꾸로 위로 올려서 보답하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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