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75 故商者 五帝之遺聲也 商人識之 故謂之商 齊者 三代之遺聲也 齊人識之 故謂之齊 明乎商之音者 臨事而屢斷 明乎齊之音者 見利而讓 臨事而屢斷勇也 見利而讓義也 有勇有義 非歌孰能保此(고상자 오제지유성야 상인식지 고위지상 제자 삼대지유성야 제인식지 고위지제 명호상지음자 임사이루단 명호제지음자 견리이양 임사이루단용야 견리이양의야 유용유의 비가숙능보차).
[“그러므로 ‘상’(시경 상나라 노래)이란 5제의 남긴 소리울림입니다. ‘상나라 사람’(나중에 ‘송나라’가 됨)이 이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상’이라고 일컬었습니다. ‘제’(제나라 노래)란 3대의 남긴 소리울림입니다. 제나라 사람이 이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라고 일컬었습니다. ‘상’의 소리에 밝은 사람은 일에 임해서 빠르게 결단합니다. ‘제’의 소리에 밝은 사람은 이로움을 보면 사양합니다. 일에 임해서 빠르게 결단함은 ‘용’(용기)입니다. 이로움을 보고 사양함은 ‘의’(의리)입니다. 용기가 있고 의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노래가 아니면 누가 능히 이를 보전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상이라는 것은 5제의 남긴 소리이다. 상나라 사람이 이를 전했기 때문에 이를 ‘상’이라고 일컬었다. ‘제’라는 것은 3대가 남긴 소리이다. 제나라 사람이 이를 전했기 때문에 ‘제’라고 일컬었다. ‘상’의 음에 밝은 자는 일에 임해서 곧 결단을 내린다. ‘제’의 음에 밝은 자는 이로움을 보면 사양한다. 일에 임해서 결단을 내리는 것은 용기이다. 이익을 보고 사양하는 것은 의리이다. 용기가 있고 의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노래가 아니면 누가 이를 보전하리오.”
[시조 한 수]
상과 제
김 재 황
상나라 그 사람이 전했기에 상이 됐고
제나라 그 사람이 전했기에 제가 됐지
그 일에 내린 결단을 용기라고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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