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악기 19-76, 그러므로 노래란 높이 솟는 것 같이 오르고

시조시인 2022. 8. 8. 07:11

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76 故歌者上如抗 下如隊(墜) 曲如折 止如槀木 倨中矩 句中鉤 纍纍乎端如貫珠(고가자상여항 하여대(추) 곡여절 지여고목 거중구 구중구 류류호단여관주).
[그러므로 노래란 높이 솟는 것 같이 오르고 낮게 떨어지는 것 같이 내리며 꺾이는 것 같이 구부러지고 마른 나무같이 멈춥니다. 급하게 구부러질 때는 ‘구’(곱자)에 맞고 가볍게 구부러질 때는 ‘구’(갈고리)에 맞습니다. 계속해서 끊어지지 않는 것(루루호)이 관주(글이나 글자가 잘 되었을 때, 글자 옆에 치는 동그라미)와 같이 바릅니다.(端=正. 바른 것)“] 
 
 “그러므로 노래라는 것은 위로 오를 때는 높이 솟는 것 같고 아래로 내릴 때는 떨어지는 것 같으며 구부러질 때는 꺾어지는 것 같고 멈추었을 때는 마른 나무 같으며 가볍게 구부러질 때는 ‘구’에 맞고 심하게 구부러질 때는 갈고리에 맞아서 그 계속되면서 끊어지지 않음이 마치 관주와 같은 것이다.”  

[시조 한 수]

노래란

김 재 황


저 위로 오를 때는 솟는 것과 같다가도
아래로 내릴 때는 푹 땅으로 떨어질 듯
이어져 안 끊어짐이 마치 관주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