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에서/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김제 금산사에서 김 재 황 일주문을 지난 다음, 해탈교를 건너가니승병들의 더운 숨결 깊은 가슴 슬피 닿고모악산 푸른 숲에서 솔바람이 불어온다. 금강문과 천왕문을 주먹 쥐고 지나가면보제루가 나타나고 그 밑 사이 걸음 빨리말없이 넓은 마당에 꿈을 엮는 보리수들. 대적광전 안쪽에서 법문 소리 들려오고미륵전의 삼존상은 엷은 미소 보내는데높직한 방등계단에 또 한 하늘 열려 있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