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사는 숲] 편
굴거리나무
김 재 황
어릴 때 마음이야 붉은 것이 정상인데
청소년이 되고 나면 푸른 꿈을 지니게 돼
어린 티 벗은 모습이 대견하다 말하네.
펴 보인 뜻이라면 언제 봐도 희망인데
가슴속엔 그늘 빛이 구름 피듯 어둡게 돼
사는 게 쉽지 않지만, 벽옥만을 탐하네.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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