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우리 집
김 재 황
때로는 휘었다가 때론 아주 부풉니다,
둥글둥글 그 얼굴에 네 식구가 매달린 채
언제나 흘러갑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뒤꼍엔 계수나무 한 그루가 덩그렇고
절구질을 또 합니다, 옥빛 토끼 두 마리도
밤마다 높이 뜨지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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