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하얀 집
김 재 황
방안에는 시의 향기 알싸하게 피어나고
뒤뜰에는 나물들이 여린 싹을 내미는 곳
언제나 웃음꽃 이는 곤지암에 있는 집.
손님들이 찾아오면 오디술은 자리 잡고
오래 묵은 장맛같이 익은 정이 가득한 곳
누구나 보름달 안는 노을재가 사는 집.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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