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황 산문집 '시와 만나는 100종 들꽃 이야기' 외길사 1993년도 출간. 총485쪽
사진 100컷
목 차
제1장 봄에 피는 꽃
자비의 미소를 보이는 양지꽃/ 고독이 길게 자란 홀아비꽃대/ 뜨겁게 사는 미치광이풀/
햇살을 주워 담은 산괴불주머니/ 우리들 마음을 부르는 돌단풍/ 일찍 산을 깨우는 복수초/
강한 쓴맛을 보이는 씀바귀/ 별빛이 묻어 빛나는 노루귀/ 아침 이슬을 머금은 은방울꽃/
피빛 손톱을 내미는 얼레지/ 야윈 입술을 달싹거리는 앵초/ 순결한 꿈을 꾸는 꿩의바람꽃/
하늘 소리를 듣는 민들레/ 붉은 입술이 감미로운 연리초/ 고고한 품격을 지키는 난/
피를 흘리는 노랑매미꽃/ 응달에 숨어 사는 벌깨덩굴/ 봄처녀로 다가오는 동의나물/
서정이 가득 담긴 금낭화/ 샛별처럼 빛나는 산솜다리/ 봄이면 돌아오는 제비꽃/
허리 꼬부라진 할미꽃/ 가벼운 차림을 한 꽃다지/ 젖꼭지 물고 웃는 애기똥풀/
아지랑이를 따르는 각시붓꽃/ 흰 영혼이 반짝이는 쇠별꽃/ 하늘 밖이 집히는 들현호색/
어둠 속을 응시하는 괭이눈/ 물향이 감도는 붓꽃/ 발걸음 소리 들리는 뚝새풀/
둥글부채 부치는 갯메꽃/ 입속말이 들리는 큰애기나리/ 백자빛 단지를 드리운 둥굴레/
제2장 여름에 피는 꽃
용사의 기상을 지닌 투구꽃/ 홍안을 들고 웃는 동자꽃/ 매운 맛 하나 없는 바보여뀌/
아침을 부르는 닭의장풀/ 신선이 생각나는 큰까치수영/ 끈질긴 삶을 사는 질경이/
청아한 곡을 뽑는 큰구슬붕이/ 손흔들며 떠나는 짚신나물/ 서민적인 모습의 패랭이꽃/
좋은 의미가 있는 개쑥부쟁이/ 숲으로 은하수를 쏟는 참나물/ 보석처럼 피어나는 바위채송화/
전설을 깨무는 꽃며느리밥풀/ 모정의 품에 안긴 땅나리/ 불꽃놀이 벌이는 산부추/
그리움에 목을 빼는 금꿩의다리/ 흰 눈 위에 발자국 찍는 범의귀/
서러움이 산발해 있는 엉겅퀴/ 토끼섬에 자생하는 문주란/ 산에서 불을 켜는 초롱꽃/
귀한 몸을 일으키는 기린초/ 불씨 한 줌 일구는 노인장대/ 영광의 빛을 칠하는 솔나물/
추억에 잠기는 물레나물/ 효녀의 모습 같은 처녀치마/ 새끼줄 꼬는 타래난초/
스란치마 끄는 달맞이꽃/ 행운을 전하는 토끼풀/ 이 땅에서 주름진 비비추/
새콤한 맛을 지닌 며느리배꼽/ 넓은 앞치마를 두른 곰취/ 조잘거림이 금빛인 좁쌀풀/
빛을 소중히 여기는 반디나물/ 노을빛 울음을 문 노루오줌/ 시간의 그물을 치는 삿갓나물/
복주머니를 찬 개불알꽃/ 무거운 슬픔을 잊은 원추리/ 희생을 이야기하는 광릉갈퀴/
달디단 사랑을 말하는 꿀풀/ 추위에 떨고 있는 자란초/ 만나면 붙들고 싶은 범꼬리/
노래를 부르고 있는 석잠풀/ 흰 꽃 우산 펼쳐 든 어수리/ 어울려 정을 나누는 대나물/
믿음이 열리는 까마중/ 입맛을 살려내는 익모초/ 개구쟁이 닮은 소루쟁이/
작대기 하나 세우는 부들/ 손나팔을 부는 참나리/ 튼튼한 입새가 돋는 박새/
매섭게 눈을 뜨는 매발톱꽃/ 옷고름 끄르는 옥잠화/ 온 우주를 껴안는 금불초/
제3장 가을에 피는 꽃
기쁨을 전하는 마타리/ 꿈속의 소녀를 그리는 참억새/ 손 닿으면 터져 버리는 물봉선/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갈대/ 고뇌의 종소리 울리는 용담/ 어린 영혼으로 남은 이고들빼기/
깨알 같은 미소 짓는 미역취/ 기쁨을 노래하는 감국/ 위안의 이삭을 내는 오이풀/
횃불을 밝혀 드는 고마리/ 까끄라기 내미는 솔새/ 홀로 더위를 지키는 사철쑥/
물살을 타고 오르는 달뿌리풀/ 시름에 흔들리는 구절초/
제4장 민통선 지역 탐방기
1. 철원지역/ 남대천의 저습지
2. 고성지역/ 건봉산의 고진동
3. 인제지역/ 대암산의 고층습원
4. 양구지역/ 수입천의 두타연
5. 파주지역/ 파평산과 사미천
6. 강화지역/ 대송도와 교동도
책 꼬리에: 시론
1. 산과 야생화
2. 공해와 야생화
3. 다시 정립해야 할 자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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