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조 30편) 12. 넝마 넝 마 김 재 황 맨 처음 나를 본 건, 진열장 밖의 너였지. 내 참신한 곡선미와 깜찍한 빛깔의 무늬 그 순간 넌 날 택했고 우리 둘은 하나가 됐어. 참으로 많은 날들을 너와 난 단짝이었어. 네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 갔지. 누구나 나만 보고도 금방 넌 줄 알았으니까. 넌 아직도 멋지지만 난 이미 .. 시조 2008.11.07
내 작품평1 /김재황의 작품세계/ 순수, 그 자성의 미학 김복근 (창원대 강사, 문학박사) “목멱산(木覓山) 아래 멍청한 사람이 있는데, 어눌하여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성품은 게으르고 졸렬(拙劣)한 데다, 시무(時務)도 알지 못하며 바둑이나 장기는 더더욱 알지 못하였다. 남들이 이를 욕해도 따지지 않았고, 이를 .. 약력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