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 클린 벤치 ―木詩 85 김 재 황 바람이 걸러져서 불어오는 곳 그래서 무균 상태인 곳 클린 벤치의 내부처럼 깨끗한 숲속 나는 이 곳으로 시를 쓰려고 왔다 순수 그대로 싹이 날 수 있게 내 손도 소독하고 그저 가슴에 간직한 말을 꺼내면 된다 시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