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기(7) 아,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클로즈업으로 한 장 사진을 찍었다. 길게 내민 수술이 마치 소녀의 속눈썹처럼 보인다. 나만 그런 것인가? 꽃잎의 빛깔 또한 소녀의 수줍은 뺨을 연상시킨다. 참으로 곱고 곱다. 관악산에서 만나는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또다시 험한 바윗길이 나타난..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3
관악산 산행기(6) 한참을 오르다가 또 하나의 표지판을 만났다. '해태'라니? 경복궁의 정문 잎에서 본 그 해태상을 말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게 어느 바위를 말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이 곳이 산불이나 산악사고의 지점을 알리는 명칭으로 기억할 뿐이다. 또 내리막 길이 나타난다. 이는 아주 불리하다. 돌아올 때에..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