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기(3) 그 길을 따라서 거친 호흡을 하며 조금 더 오르면 한참을 쉴 수 있는 선유천약수터가 있다. 이 약수터는 과거에 수질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적이 있어서 나는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쉴 곳은 아무 잘 만들어 놓았다. 운동기구도 준비되어 있고, 벤치도 여러 개를 만들어 놓았다. 왼쪽으로 아주 작은 ..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2
근하 신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 두루 만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새해 선물로 시 한 편을 보냅니다. ---낙성대에서 녹시가 -------------------------------------------------- 마주잡은 손 김 재 황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멀리 산은 첩첩 흘리고 지나온.. 시 2006.12.31
한 해를 보내며 마주잡은 손 김 재 황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멀리 산은 첩첩 흘리고 지나온 날들이 가늘게 뻗은 길에 씨앗처럼 박혀서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고 있구나. 아지랑이의 손짓 따라 한 아이가 아장아장 꽃밭으로 들어서던 일 호랑나비 날아간 들길을 질러 키 큰 여인이 가물가물 멀어지던 일 푸른 꿈.. 빛을 향하여 2005.12.26
나무에게서 배운다6 ♧♧♧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순리를 따르기에 그 모습이 아름다워요 그 마음과 그 입성이 일체가 되어 어울리기 때문이지요 가을에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주목도 꾀죄죄한 몰골로 웅크리고 있을 때가 있어요 제자리를 지키지 못했기에 주목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우리 또한 제자리.. 감성언어 200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