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오다 아, 그 춘곤증 점심을 먹고 나서 책을 들고 앉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만 눈이 감겨 꾸벅꾸벅 세상엔 춘곤증에게 이길 장사 없더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수를 아내가 점심으로 차려 주었는데, 어찌나 맛이 좋던지 두 그릇이나 '뚝딱' 하였다. 배가 부르니 온 세상이 모두 내것인 양하여 점잖게 책을 .. 생활시조 200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