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련국립공원에서 (대만 여행 중) 화련국립공원에서 김 재 황 길 따라 구불구불 협곡 위로 올라가면 가풀막진 자리에는 노죽들이 앉아 쉬고 아득히 때 묻은 말들 뒷모습만 보인다. 높은 곳 찾아와서 기쁜 듯이 웃는 꽃들 마주보니 온 세상이 깃털인 양 가벼운데 멀찍이 무거운 일들 지닌 힘껏 던진다. 기행시조 200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