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서울

광명문

시조시인 2011. 1. 21. 20:41

 

광명문은 원래 여기에 있던 것이 아니다. 꽤나 긴 불운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범종 또한 달려 있는 게 아니라 놓여 있다.

사람도 때에 따라서는 이렇게 몸을 낮추어야 할 때가 있다. 이 어찌 진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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