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도 아라클럽에서
김 재 황
지닌 것 내려놓고 숨을 크게 들이쉬면
어디선가 물빛 꿈이 두 날개를 펼치는데
바다는 소곤거리며 내 마음을 간질인다.
그리 보채는 바람을 가슴 가득 껴안으면
깜짝 놀란 갯강구만 바위틈에 숨어들고
먼 바다 푸른 말들이 빈 창문을 두드린다.
푹 잠이 들었다가 그저 일찍이 눈뜨면
침대위에 누워서도 볼 수 있는 해돋이여
바다는 알 듯 모를 듯 웃음꽃을 피운다.
침대에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 이만하면 얼마나 전망이 좋은지 알 수 있겠지요?
창만 열고 밖으로 나가면 파라솔도 있고 의자도 있습니다. 어때요? 이 곳에 앉아서 맥주 한 잔 들이켜면
세상이 모두 내것처럼 되지 않을까요?
아라클럽의 현관 쪽입니다. 아담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물론, 이 건물을 마주하고 왼쪽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문 앞으로 더 다가가면 바다가 손에 잡힐 듯합니다. 바닷풀들이 물위에 떠 있군요.
조금 언덕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 언덕 옆에는 꽃밭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멀지 않아서 철따라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겠지요.
여기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아라클럽은, 사람 좋기로 소문난, 천하부부가 운영하는 펜션입니다.
다시 말하면, 남편이신 분은 '천 씨'이고 부인이신 분은 '하 씨'입니다.
아라클럽(Ara club)은 일명 '남해펜션'이라고도 합니다.
정확한 주소는 경남 남해군 창선면 대백리 79-1번지입니다. 창선도에 있지요.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지금은 연육교로 뭍과 이어져 있으니까요.
오시고 싶으시다고요? 남해 삼천포 창선대교 끝지점으로 오십시오.
길에서 잘 보이는 지점에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주말에는 방 잡기가 힘드니, 주중에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연락처는 010-8908-8090입니다. 천하부부를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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