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황시인의 시집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
- 시인의 국토사랑이 담긴 “전국여행시조집' |
양금희 기자, 2011-04-09 오후 11:20:47 |
김재황 시인의 삶은 바람에 떠다니는 ‘부초’ 같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42년생 말띠’라 역마살(驛馬煞)이 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김재황 시인은 한시도 집에 붙어 있을 날이 없이 늘 외지로 떠돌았다. 부모님과 함께 산 기간도 겨우 고등학교와 대학 때의 몇 년 간이 전부였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그러니 말하자면,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게 아니라, 여러 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더욱 뜨겁게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다. 시인으로 중국에서 첫 손가락을 꼽는 이태백이 중국 전국토를 돌아다니며 많은 시를 창작하였듯이 김재황 시인은 우리나라의 방랑시인 김삿갓은 못지않게 구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이 땅을 돌아다니며 여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문인이 된 후에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열심히 국토 사랑의 작품을 쓰던 김재황 시인은 칠순이 되는 바로 오늘까지 모아 놓은 ‘국토 사랑 작품’이 143편을 모아 이번에 출판하였다. 특히 김재황 시인이 이번에 펴낸 작품집은 우리나라의 민족시인 ‘시조’로 되어 있다.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의 민족시는 그 나라의 자존심을 나타낸다. 그러니 이 나라 땅의 노래를 민족시인 ‘시조’로 짓는다는 것이 더욱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
칠순의 나이에 국토사랑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우리나라 여행에 대한 작품을 모아 시조집 한 권을 펴내며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김재황시인의 작품집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주인뉴스 양금희기자> (세계로 열린 인터넷신문 제주인뉴스) <저작권자 ⓒ jejuinnews.com( www.jejuinnews.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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