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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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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6. 06:01
할머니와 홍시
김 재 황
배고픈 시절에도 흰 눈 내려 쌓였는데
칭얼대면 할머니가 손에 쥐어 주신 홍시
한겨울 늙은 가지가 어린 꿈을 밝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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