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에서- 억새의 속삭임을 엿듣다.
61. 絶巧棄利(절교기리)
- ‘약삭빠름’을 끊고 ‘보탬이 됨’을 버리다.
출전: 노자 제19장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절성기지 민리백배 절인기의 민복효자 절교기리 도적무유)
-‘거룩함’을 끊고 ‘슬기로움’을 버리면 나라사람에게 ‘보탬이 됨’이 백 갑절이나 늘어나게 되고 ‘어짊’을 끊고 ‘의로움’을 버리면 나라사람에게 ‘아들딸이 어버이를 섬기는 마음’과 ‘어버이가 아들딸을 불리어 키우는 마음’이 다시 돌아오게 되며 ‘약삭빠름’을 끊고 ‘보탬이 됨’을 버리면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는 짓을 하는 사람’이 있지 않게 된다.
*녹시 생각- ‘교’(巧)라고 함은 아무래도 ‘잔머리 굴리는 것’을 나타내는 듯싶다. 잔머리를 왜 굴리는가? 남의 것을 빼앗으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즉, 이로움을 얻으려는 욕심 때문이다. 귀한 물건일수록 한정되어 있으니, 내가 가지려면 남의 것을 빼앗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