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만난 우리,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광고음악을 만들어 브로드웨이로의 입성을 꿈꾸는 피아노 작곡가 사챠. 파티와 자유분방한 생활에 만족하며 지내던 어느 날 우연히 미모의 여성 샬롯을 만나 첫 눈에 반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녀, 유명한 기업가와 별거중인 아내에다가 아버지가 다른 아이 셋의 엄마이기까지 하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사람이지만 점차 서로의 매력에 강하게 이끌린다. 사챠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의 아이들과도 조금씩 정이 들어가고, 샬롯 역시 진지하게 둘의 관계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여자 때문에 브로드웨이 진출에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한 사챠의 친구는 둘 사이를 방해하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샬롯의 남편마저 사업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두 사람을 가로막는데…
이제야 진정한 사랑을 찾은 두 사람, 사챠의 연주처럼 아름다운 결말이 그들에게도 기다리고 있을까?
사랑은 나이도 국경도 없다던데, 거기에 더 하나를 보태어서 조건도 없는 것 같다. 사랑하는 여인이 낳은 아이라면 마땅히 내가 사랑한다는 마음가짐! 하기야 어디 이게 의무로 이루어지겠는가. 저절로 그런 마음이 샘솟아야 한다. 이런 사람이라면 인생을 전부 걸 수도 있다. 평점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