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법
김 재 황
나무와 친해지려면
관심법을 배워야 한다,
어디가 아픈지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지
그리고 지금쯤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는지
나무를 만지지 않고도
짚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무를 통해
나의 길도 만날 수 있는 법
같은 길을 둘이 함께 걸어야,
친구가 될 수 있는 법.
(2001년)
'대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 약수/ 김 재 황 (0) | 2022.03.18 |
---|---|
클린 벤치/ 김 재 황 (0) | 2022.03.17 |
세상을 구하러/ 김 재 황 (0) | 2022.03.17 |
시를 부른다/ 김 재 황 (0) | 2022.03.16 |
바람을 지휘한다/ 김 재 황 (0) | 2022.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