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치고 장구 치며] 편
길 위에 길
김 재 황
들에는 여러 꽃이 마주 보며 노래하고
세상에 길 위에는 다른 길이 달려가니
모두가 어울리는 것 고운 꿈을 엮는다.
(2016년)
길 위에 길
김 재 황
들에는 여러 꽃이 마주 보며 노래하고
세상에 길 위에는 다른 길이 달려가니
모두가 어울리는 것 고운 꿈을 엮는다.
(2016년)
홍시를 먹으며
김 재 황
익어서 물렀는데 어찌 그리 달콤하고
넘기니 든든하여 늙었어도 칠칠할 듯
어둡던 마음자리에 작은 불이 켜진다.
(2016년)
눈감은 밤바다에
나라가 어두워서 촛불 켜고 앉았는가,
눈감은 밤바다에 저 빛들이 꽃피웠네,
하늘도 깨어 있으니 거짓말을 밝혀라.
(2016년 11월 12일)
홍시를 먹으며
익어서 물렀는데 어찌 그리 달콤하고
넘기니 든든하여 늙었어도 칠칠할 듯
어둡던 마음자리에 작은 불이 켜진다.
(2016년)
눈감은 밤바다에
나라가 어두워서 촛불 켜고 앉았는가,
눈감은 밤바다에 저 빛들이 꽃피웠네,
하늘도 깨어 있으니 거짓말을 밝혀라.
(2016년 1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