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단궁 4-43, 자로가 말하기를 "가슴 아프도다."(역: 녹시 김 재 황)

시조시인 2022. 5. 6. 20:10

檀弓下(단궁하) 第四(제사)

4- 43 子路曰 傷哉 貧也 生無以爲養 死無以爲禮也 孔子曰 啜菽飮水 盡其歡 斯之謂孝 斂手足形 還葬 而無槨 稱其財 斯之謂禮(자로왈 상재 빈야 생무이위양 사무이위례야 공자왈 철숙음수 진기환 사지위효 렴수족형 환장 이무곽 칭기재 사지위례).    
 자로가 말하기를 “가슴 아프도다, 집이 가난함이여. 어버이 살아 계셨을 때는 봉양할 것이 없었고 세상을 떠나셨을 때는 예법을 갖출 수 없었다.”라고 했다. 공자가 자로를 위로하면서 말했다. “효도란 어버이의 뜻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 음식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집이 가나하여 콩죽을 먹고 물을 마시게 해도 그 즐거움을 다하게 한다면 이를 효도라고 한다. 또 예란 성경이 중심이고 그 의식은 재산의 정도에 따라 알맞게 하면 된다. 그러므로 가난하면 그 머리와 발을 염하고 빨리 장례를 치르며 곽이 없더라도 그 예식이 재물에 어울린다면 이를 예법이라고 한다.”(역: 김 재 황)  

[시조 한 수]

효도

김 재 황


효도란 어버이 뜻 기르는 게 중요하지
가난한 집이라도 그저 좋은 콩죽 하나
그 안에 기쁨 있으면 효도라고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