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용 31-20,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숨어 있는 것을-"

시조시인 2022. 8. 27. 06:53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20. 子曰: 素隱行怪 後世有述焉 吾弗爲之矣.(자왈: “색은행괴 후세유술언 오불위지의.”)

-선생(공자)이 말했다. “숨어 있는 것을 들쑤셔 내고 이상야릇하게 굴면 죽은 다음에 이야깃거리가 될 만큼 알려질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러하게 하지 않는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20

김 재 황


머리를 깎은 이가 고주망태 되곤 했지
그림을 그려 놓고 일필휘지 내갈겼지
이 세상 떠나고 나니 모두 잊고 말았네.